겉감과 충전재를 따로 봅니다
이불 세탁이 어려운 이유는 하나의 물건 안에 조건이 다른 재료가 둘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.
겉감이 견디는 온도와 충전재가 견디는 조건이 다르면, 둘 중 더 약한 쪽에 맞춰야 합니다. 강한 쪽에 맞추면 약한 쪽이 상합니다.
겉감 소재
자주 들어오는 겉감입니다.
면: 가장 무난합니다. 다만 밀도가 높을수록 물이 통과하기 어려워 시간이 더 걸립니다
극세사: 따뜻하지만 마찰에 약해 보풀이 생기기 쉽습니다. 회전 세기를 낮춥니다
텐셀·모달: 촉감이 좋은 대신 젖었을 때 힘에 약합니다. 조심스럽게 다룹니다
실크: 온도와 마찰 모두에 약합니다. 조건을 가장 낮게 잡습니다
폴리 혼방: 온도가 높으면 형태가 변할 수 있어 건조 온도를 낮춥니다
충전재
같은 두께라도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에 따라 완전히 다릅니다.
구스·다운: 유분이 빠지면 부풀지 않습니다. 세제를 세게 쓰지 않고 헹굼을 충분히 합니다
목화솜: 물을 많이 먹고 무거워집니다. 건조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립니다
폴리 충전재: 비교적 무난하지만 높은 온도에서 뭉치거나 녹을 수 있습니다
울: 물과 열, 마찰이 겹치면 줄어듭니다. 조건을 가장 조심스럽게 잡습니다
라벨이 없으면 이렇게 봅니다
라벨이 떨어진 이불이 많습니다. 그럴 때는 무게와 촉감, 누빔 간격을 봅니다.
가볍고 만졌을 때 부풀어 오르면 다운 계열, 묵직하고 눌리면 솜 계열일 가능성이 큽니다. 누빔 간격이 촘촘하면 얇은 충전재, 넓으면 두꺼운 충전재입니다.
확실하지 않을 때는 더 약한 쪽 기준으로 잡습니다. 되돌릴 수 없는 일이라 그렇습니다.
겉감과 충전재 중 더 약한 쪽에 조건을 맞춥니다.